1등급 의료기관 광주4곳·전남 4곳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광주와 전남 8개 병원이 1등급을 기록했다.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2018년 국내 사망원인 4위인 뇌졸중은 장애발생률과 합병증으로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급성기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8년 하반기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24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전남대학교병원와 조선대학교병원 등 지역 대표 상급병원 2곳과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목포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광주와 전남 8개 병원이 1등급을 기록했다.
이 중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4곳은 3차수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뇌졸중은 의심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증상 후 병원 도착 시간을 모니터링 한 결과 214분으로 앞서 진행했던 조사(7차·198분) 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는 52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118분)에 비해 6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급성기 뇌졸중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 봄철 스포츠로 인한 '테니스엘보'···치료 방법은?
- · 빛 번짐 없는 가성비 렌즈 '테크니스 퓨어 See' 출시
- · 광주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 · "봄에 유행하는 수두 조심하세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