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과 연계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 광주신가병원이 러시아어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29일 병원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환자들에게 종합검진 정보와 정형외과 관절 후기 제공 등 높은 의료서비스와 소통 채널 확충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병원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러시아어 아이콘을 배치해 쉽게 전용 홈페이지를 찾도록 했다고도 덧붙였다.
광주신가병원은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들의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 의료지원 협력병원이다. 그동안 광주신가병원은 러시아어권 환자 의료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광주시가 진행한 지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0년도 광주 의료관광 선도 병원 지정 사업' 공모에 참여, 뛰어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과 적극적인 의료관광 사업 추진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
병원은 성과에 힘입어 러시아어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또 광주고려인마을과 연계해 러시아어 통역자도 상시 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신가병원은 다년간 광주고려인마을과 연계해 선진의료기술 전파에 앞장서 왔다" 며 "단순히 의료기술을 전파하는데 그치지 않고 병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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