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오히려 폐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최근 세계 폐질환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고 있는 이 회의에서 마라톤, 수영, 크로스 컨트리 스키, 사이클 같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선수들은 폐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발표되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핀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한 연구보고서는 마라톤 선수 58명을 조사한 결과 4명중 한명꼴로 기도가 경화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마라톤 선수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체육교육대학 연구팀은 또다른 연구보고서를 통해 1천600명의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0명중 한명꼴로 천식이나 천명 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미국 올림픽위원회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선수들의 16%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이클 선수들은 무려 50%가 천식증세가 나타났다. 1998년 나가노 올립픽 후에는 미국 선수중 4분의 1이상이 기도경련을 겪었으며 특히 크로스 컨트리 스키선수들이 증세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영선수들은 수영경기장 풀에 첨가되는 염소분자를 흡입하기 때문에 천식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보고서도 발표되었다. 노르웨이 트로드하임 대학병원의 레이프 브예르메르 박사는 운동선수들의 강렬한 훈련이 폐손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호흡이 빨라지면서 많은 알레르기 분자들이 기도를 따라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훈련 강도가 높을수록 면역체계의 기능이 억압돼 감염위험이 커진다고 브예르메 박사는 지적했다./런던=연합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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