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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꽁꽁'… 얕보단 큰일나요 '수족냉증'

입력 2020.01.21. 18:11
소화장애·저림 증상 동반
적극적인 관리·치료 필요
체력저하 등 원인질환 다양
개인 증상에 따른 치료해야
여러 겹의 옷으로 체온유지
반신욕 등도 혈액순환 도움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이 수족냉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청연한방병원 제공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환경에서 손이나 발에 과도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대체적으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줄어 지나친 정도의 냉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위장 장애에 의한 체력 저하, 빈혈, 저혈압,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한 모세혈관의 수축, 골반 내의 울혈, 수분 대사 장애 등이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다.

또한 산후풍, 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체액 순환 장애 또한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에서는 생리,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많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그 외에도 2016년 한 논문에 따르면 다한증과 수족냉증과의 임상적 관련성이 있다고도 보고돼 있는 만큼, 현재까지도 수족 냉증의 원인 규명에 따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족냉증은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온도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는 특징이 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이 주된 증상이 되지만, 때때로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 냉증의 원인 질환으로 가장 흔하게 알려진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돼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해 손가락이 붉게 변하게 되면서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기에 가볍게 여기는 것은 금물이다.

수족냉증 자체는 합병증을 가져오지 않지만 다른 질병에서 나타나는 한 가지 증상으로 수족냉증을 보인 것이라면 해당 질병의 경과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족냉증 외에 다른 특이 증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수족냉증이 아니라 다른 질병에서 기인하는 여부를 감별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이며, 증상의 정도를 완화시키고 조직의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을 세세하게 파악한 후 개인의 원인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혈액순환과 열순환을 원활히 하고 심부체온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고 뜸과 침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수족냉증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다. 추위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가 차가울 때 신경반사에 의해 수족냉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신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여러 겹의 옷을 껴입는 것이 체온 유지에 더 효과가 있다. 또한 가벼운 운동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반신욕, 족욕 등은 근육 이완 및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주신분=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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