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는 최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ESG! 전남도의회가 선도'라는 주제로 ESG(친환경 경영·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동욱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라남도의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윤리적 가치를 최우선시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의회는 공공분야의 ESG 도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3월부터 각 부서별로 ESG 지표를 발굴하여 확정했다.
그 결과 ▲탄소포인트제 가입 ▲텀블러 휴대·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매월 수당 1만원 이하 기부 ▲지역사랑상품권 구입·사용(10만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 ▲물품 기부행사 동참 ▲지역주민과 소통 확대 등 21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전남도의회는 실천과제별 목표를 설정하여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ESG 실천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도의원과 직원 대상으로 5월 초에 ESG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ESG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 및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릴레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서 의장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SG 경영이 행정기관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의회운영 전반에 ESG 실천영역을 접목해 전남도의회가 ESG 실천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ESG 경영의 선도적인 역할 이행과 정착을 위해 조례 제정도 추진 중에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박미정 시의원 "市, 시립정신병원·요양병원 지원책 마련해야"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 광주시 시립정신병원·요양병원의 잇따른 수탁 포기와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운영 평가를 통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은 30일 열린 광주시 복지건강국 2024년 본예산 심사과정에서 "시립정신병원과 요양병원은 수익성이 낮은 취약계층 진료와 치매안심병원 운영 등으로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공익적 적자 지원, 공공의료 목적을 고려한 합리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5년간(2018~2022년) 시립정신병원과 제1·2요양병원의 누적 적자는 총 96억8천900만원이다. 시립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측은 올해에만 24억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제2요양병원은 10여년간 운영을 맡아온 전남대병원이 적자를 이유로 오는 12월 말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광주시는 2024년 본예산안에 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의 공익적 비용 보전으로 13억8천만원, 제2요양병원은 운영손실금 보전으로 10억원의 시비를 반영했다. 시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TF를 구성해 3차 회의까지 진행했지만, 현재는 열리지 않고 있다.박 의원은 "광주시가 시립요양병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TF 운영을 다시 재개해야 한다"면서 "밀실 해결이나 시가 독단적으로 이 문제해결을 밀어붙인다면 취약계층의 공공의료 안전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이어 "공공병원이 민간병원과 동일하게 수익을 내야 된다는 정책이나 민간위탁에만 맡기는 틀에서 벗어난 광주시 공공의료 정책에 변곡점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시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료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 이숙희 북구의원,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나서
- · 국힘 전남도당, 강진군 특교세 '18억원' 확보
- · "전남도·교육청 무상급식 예산 분담 갈등 조정해야"
- · '법카 사용 논란' 임미란 시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