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명 선제 검사 진행
익명·신속성 등 보장 약속
광주 광산구가 관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19일 광산구는 "오는 22일까지 외국인 대학유학생, 이주노동자, 고려인 주민 등 1만3천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며 "현재 광산구에는 광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 55%가 살고 있다. 커뮤니티 중심 활동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특성을 감안해 다문화 공동체 안전을 위해 전수검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외국인주민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정 국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광산구는 남부대,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평동·하남산단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 이 선별진료소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1천922명, 이주노동자 5천702명, 고려인주민 5천455명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광산구는 익명성을 보장하고, 선별진료소 시간대를 맞춤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주민 누구나 이번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이름 없이 휴대폰 번호 등록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산구는 외국인주민통장단 등과 협조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다양한 외국어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임시선별진료소 운영도 유학생은 오후3~5시, 고려인마을은 오후6~8시, 평동·하남산단의 경우 오후5~7시에 집중 운영해 유학생들과 이주노동자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간 광산구청 앞 선별진료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외국인주민 검사를 실시한다.
외국인주민이 검체 채취를 마치면, 광산구는 빠른 후속 검사에 들어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그 결과를 외국인주민에게 통보해, 음성인 경우 등교·출근 등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주민을 살피고, 동시에 지역사회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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