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촌동·효천1지구 등 주민들, 대중교통 편의 증진
코로나19 경영악화로 운행을 중단했던 광주 남구 마을버스 714번과 715번이 다시 도심을 누빈다.
남구는 15일 "관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마을버스 714번과 715번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이용객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개월에 걸친 기나긴 숨 고르기를 끝내고 노선 일부 개편을 통해 운행 재개에 나선 것이다.
먼저 마을버스 714번은 지난해 3월 25일 운행 중단 이후로 10개월여 만에 엔진 시동을 건다.
이 노선의 경우 마을버스 출발 지점과 종착 지점이 변경되며, 이용 승객들의 주된 방문지와 동선을 분석해 승·하차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광주역과 조선대 앞 구간이 새 노선에 반영됐다.
714번 운행 코스는 소태역~남구문화예술회관~유안초교~방림초교~남광주역~조선대~지산동 매일시장 입구까지이다.
첫차는 오전 6시 출발이며,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이다. 배차 간격은 10~20분 사이로, 출퇴근 시간대 등에 따라 탄력 적용된다.
지난해 7월 18일부터 운행을 중단한 마을버스 715번도 6개월여 만에 기지개를 켠다. 이용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광주 김치타운과 인성고 앞에서도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715번은 변경된 코스에 따라 대촌동 한일베라체~김치타운~효천 시티프라디움~인성고~대성여고~백운광장~전남대병원 오거리까지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 30분 출발이며, 배차 간격도 15~20분 사이로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남구 통일열차 관심 속, 탑승객 늘리기로 2023년 상반기 남구 통일열차.광주 남구 제공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분단 현장으로 가는 '남구 통일열차'에 대한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남구는 주민 몫을 위한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25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4월 23일과 5월 9일 효천역에서 경기도 파주 도라산 역 및 강원도 철원으로 향하는 통일열차 현장접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0명을 모집하는 현장접수에는 3일간 578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2.89대 1을 기록했다.탑승객 선발은 22일 추첨을 통해 이뤄졌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남구는 현장 접수 신청자 절반 이상이 통일열차에 탑승하지 못하게 되자 탑승객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통일열차 운행을 위해 동행하는 공연팀과 정비 적재, 자원봉사자, 인솔자 몫으로 배정한 좌석을 최대한 줄여 주민들을 위한 40석을 마련했다.현장 접수에서 탑승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는 오는 27일 남구청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접수에서 기회가 생긴다.당초 온라인 접수는 선착순 300명이었으나 추가 좌석을 반영해 340명을 선발한다.남구는 고향사랑 기금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통일열차가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저렴해진 참가비로 인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탑승요금은 지난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아졌다.남구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금에서 1인당 3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참가비 부담이 낮아졌고 철원 신규노선 추가로 관심도 많아졌다"며 "한반도 평화에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통일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 남구 통일열차, '철원 분단 현장' 까지 달린다
- · 남구, 주거 약자 20세대에 희망 주택 리모델링
- · [신년사]"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만들 것"
- · 방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성과보고회 개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