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장미축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

입력 2020.05.12. 15:48 이윤주 기자
곡성군은 오는 22일 개막해 다음달 7일 폐막할 예정이었던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장미축제 모습.

곡성군이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던 세계장미축제를 취소했다.

곡성군은 당초 오는 22일 개막, 다음달 7일 폐막할 예정이었던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곡성군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에 맞춰 지난달 말부터 개최 시기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자 5월 중하순 개최를 조심스레 추진해왔으나 지난 주말을 전후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5일새 전국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자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세계장미축제는 한해 20만~3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연간 수익만도 10억원 안팎에 이르는 등 곡성을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지역 주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종 취소했다"고 밝혔다.

곡성=김성주기자 injon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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