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지점 대출사건은 단순 사기극”

입력 2000.09.05. 00:00

김진만 한빛은행장은 4일 관악지점의 부당대출사건은 신창섭 관악지점장과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 등이 공모해 꾸민 단순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김 행장은 또 이수길 부행장은 이번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외압이나 청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한빛은행 본점에서 관악지점 금융사고와 관련한 자체검사경과를 발표, 이번 금융사고는 한심스럽고 부도덕한 관련자들이 치밀하게 꾸며낸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금융사고를 저지른 사람들이 스스로 어떤 배경이 있는 것으로 위장했을지는 모르지만 항간에 나도는 바와 같은 내외 인사의 개입은 절대로 없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이 부행장은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전화통화 한 사실이 있었지만 자신은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었으며 박혜룡 아크월드 대표와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는 4일 아크월드(주) 대표 박혜룡(47·구속)씨를 재소환, 지난달 10일 이수길(55) 한빛은 부행장에게 전화를 걸고 사무실로 찾아가 만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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