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미래 식량' 책임지는 지역 곤충 연구 메카

입력 2022.02.09. 17:40 나윤수 기자
[미래식량 곤충이 답이다]
③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곤충잠업연구소 연구원들은 식용과 사료용 곤충 연구로 전남 곤충 산업 발달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수 연구원 

[미래식량 곤충이 답이다]③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곤충은 지난 2019년 7월 제정된 축산법으로 가축 반열에 올랐다. 곤충이 하나의 산업으로 사육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판매 활동전반으로 퍼지는 결정적 계기였다. 여기에 곤충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연구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곤충을 연구해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역할은 물론 식용과 사료용으로 쓰이도록 연구 활동이 필요해지면서 그 기능을 담당해온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의 역할은 곤충 연구를 통해 사육농가 소득증진과 미래 식량을 책임지는 역할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백년 전통을 잇는 전남도 곤충잠업연구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의 연원은 19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려 백년 전통이다. 광주 임동에서 '도립 잠업강습소'로 창설돼 108년의 기나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로 개칭해 곤충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면서 오늘에 이른다. 현재는 장성군에 터를 잡아 연구관 1명, 연구사 7명, 일반직 3명, 공무직 7명등 18명의 직원이 온전한 곤충 연구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을 연구 성과가 전남 곤충 산업 미래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곤충잠업연구소 연구원들은 식용과 사료용 곤충 연구로 전남 곤충 산업 발달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진 연구원

전남 곤충잠업연구소는 오는 2027년까지 곤충 산업을 새로운 미래 전략 산업으로 키운다는 각오로 단계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유망곤충 발굴 및 소득화 ▲누에·뽕나무 기능성 양잠사업 ▲곤충·양봉·양잠 활용 가공제품 개발 ▲곤충 활용 치유제품개발 및 농가육성 등에 43억원을 들여 연구중이다.

전남곤충잠업연구소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무엇보다 지역 곤충 산업의 경쟁력 확보다. 지속 가능한 곤충 산업으로 도약 시키기 위한 기반구축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곤충 사육의 표준화가 급선무다. 곤충 산업이 표준화돼있지 못한 현실에서 규모 있는 대량사육을 위해서도 곤충 산업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량생산 가능성이 높은 곤충의 표준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곤충 잠업연구소는 사육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팜 곤충 시설 개발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 시키고 있다. 스마트 팜 곤충시설은 곤충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곤충 활용 가공제품개발과 질병연구에도 필수 불가결한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갈색거저리를 첨가한 주름·미백 3종 화장품.  

◆최적 생육 조건 찾아 기술 접목

전남곤충잠업연구소가 개발한 제품 중 눈에 띄는 부문은 식용, 사료, 화장품 개발 등에서 한발 앞서가는 점이다. 최근 성과는 정밀한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인공 지능을 활용해 환경이나 생육 정보를 분석하는 과학적 접근법이 역할을 한다. 대량사육에 필요한 곤충 사육 스마트 팜 기술은 식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곤충에 적합한 ICT적용 기술도 개발 중이다. 곤충의 정확한 생육 조건을 파약해 최적의 사육 조건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곤충 스마트 팜 연구는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경제적인 생육 모델 개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 식량 곤충 산업에도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이 기대된다. 여기에는 인공 지능의 데이터 축적 기능이 쌓이면서 지역실정에 맞은 곤충 산업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ICT기술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갈색거저리는 '고소애'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기 높은 제품이다. 전남 곤충 연구소가 개발한 갈색저거리 첨가 비스코티

◆육고기 대체 위한 연구도 활발

곤충 먹거리 개발은 미래 식량 자원의 핵심이다. 전남곤충잠업연구소 연구팀은 갈색 거저리를 특화하는데 성공했다. 갈색거저리는 '고소애'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식용 곤충의 대명사다.

갈색거저리 첨가 초콜릿

지난해부터 연구한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갈색거저리 분말을 첨가한 쿠키(비스코티)를 비롯해 초콜릿, 어묵, 양갱 등이 선을 보였다. 연구팀은 개발된 제품을 고흥우주곤충연구회와 체험 농가에 공급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갈색거저리 첨가 양갱

최근 육고기를 곤충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다. 곤충은 낮은 온실가스 배출과 높은 단백질 및 미네랄 함유로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곤충잠업연구소가 개발한 갈색거저리 첨가 패티와 소시지 등은 대체육으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갈색거저리 패티의 경우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에서 기존 소고기를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6월 특허 출원을 이미 끝냈다. 갈색거저리 육류 대체품은 현대인들의 육류 과잉소비로 유발되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를 보여 건강식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이들 제품은 항균 펩타이드 성분을 활용한 성인병 유발 억제 역할도 담당할 전망이다.


◆강아지·고양이 간식과 펫 미스트

귀뚜라미는 식용과 사료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곤충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귀뚜라미를 대량 사육해 식용과 사료로 쓰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전남 곤충잠업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사료 제품은 강아지·고양이 간식과 펫 미스트다.

국내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들어오는 외국 제품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반려동물 간식은 동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애호가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풀무치 분말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치를 대량 사육해 전남도만의 전략 종목으로 키운다는 연구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수행중이다. 현재는 반습식형과 습식형 간식, 펫 미스트 등이 개발돼 있다.

김현진 연구사는 "갈색거저리 추출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모질 개선제와 보습 효과 높은 반려 동물 샴푸, 갈색거저리 유용장 내 미생물 활용 반려동물용 저키를 개발 중이다"면서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제품으로 농가와 업체의 판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남 곤충 연구소는 식용에서 사료용 곤충까지 광범위한 곤충 제품을 상품화 하고 있다.

◆비누 수출도 러시아 등과 협의

신세대풍 톡톡 튀는 곤충 활용제품도 눈에 띈다. 수벌을 활용한 음료 개발도 아이디어 제품으로 나와 있다. 수벌 번데기를 가수분해해 만든 단백질 음료는 근육생성에 뛰어난 아미노산을 품고 있어 벌꿀 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에 희소식을 주고 있다. 곤충 화장품도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다. 갈색거저리 추출물을 활용한 앰플&천연비누와 주름 개선화장품 등 세 종류가 ㈜명품에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앰플&천연비누도 러시아·태국과 수출 협의중에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아이디어 상품도 나와 있다. 전남 잠업 곤충 연구소가 개발한 귀뚜라미 소리 앱은 곤충 심리 치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곤충 소리를 듣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아이디어다. 귀뚜라미 곤충 6종의 울음소리를 시간 설정해 '전남농업기술원 귀뚜라미 소리'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팟빵 '치유곤충 ASMR'이라는 썸네일로도 등재돼 있다. 지난해말 집계로는 ㈜팟빵 '치유곤충 ASMR' 구독자수가 2천444명을 넘었으며 "잠이 잘 온다" "시골 할머니댁에 온 느낌이다"는 치유 성격의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도 이끌어 냈다.


◆질병 방제 위한 대응체계 연구

갈색거저리성충

백년 전통의 전라남도 곤충잠업연구소는 지속 가능 전남 곤충산업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식용과 사료 연구에서 나름의 성과를 이루면서 미래 전남 먹거리 개척 전사들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소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곤충에 발생하는 질병을 방제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까지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꿀벌 화분떡'은 꿀벌내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꿀벌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김지수 연구사는 "꿀벌에 발생하는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꿀벌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대용 화분떡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고 자연 환경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곤충연구라는 한계를 넘기 위해 가야 할 길도 멀다. 사육농가들의 최대 걸림돌인 판로와 경쟁력 확보에도 연구진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곤충산업이 미래 산업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전남 곤충잠업연구원들의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전남도 곤충 산업 성장동력확보와 미래 식량자원 확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들의 노력이 있어 백년 전통 전남 곤충 산업 연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만은 않을 것이다.

나윤수기자 nys2510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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