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회 조합장 인터뷰]"조합원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찾는데 몰두"

입력 2021.04.20. 10:00 김대우 기자
'자랑스러운 조합장' 수상한 한종회 조합장
축산 환경 개선으로 조합원 만족도 상승
조합 이익 다양한 환원 사업… 호평 일색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조합원들이 더 부자되고 건강한 몸으로 오래 행복해지는 꿈을 꾸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조합이 되겠습니다."

지난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한종회(66) 조합장은 2년 여의 잔여 임기를 마친 후 2019년 3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4년 동안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 구현'이라는 비전과 '고객만족경영 가치창조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유지하며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 구현'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한 조합장은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위협적인 가축질병들이 우리 축산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해 축산물의 소비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설상가상인 상황이다"며 "조합원 축산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억7천여 만원을 투입해 사료 환원 행사를 실시했고, 조합원 복지를 위해 사료운송비지원, 가축시장 출하운송비 지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직급, 조합원 축산자재 공급 등 교육지원사업에도 17억원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 조합장은 "지난해 우리 조합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가축시장을 이전해 낡고 좁았던 가축시장을 옥천면 영춘리로 신축·이전했다"며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를 출하하는데 더 편리해지고 우량 한우의 출품과 시장가격의 형성으로 축산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취임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료 환원 행사는 사업년도 중에 한 달 간 사료 이용농가에 포대당 1천원을 할인 판매하는 형태로, 5년간 환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매년 3억여 원이다.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15억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 조합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조합원을 위해 처음으로 4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면서 5억7천만원을 환원했으며, 당기순이익 18억과 이익잉여금 처분과 이용고 배당을 통해 사료 이용 농가에 포당 450원을 환급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조합장상'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한 조합장은 "해남진도축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1천400여 조합원님의 사랑으로 1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제가 받은 상은 축협을 이용하는 조합원들 덕분이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올해 조합원 양축농가의 또 다른 숙원사업인 섬유질 사료공장도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축산경영부담을 줄이고 편익을 도모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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