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 6곳, 공약이행 '최우수'

입력 2020.05.26. 16:35 이윤주 기자
여수·곡성·완도·영암·장성·해남
매니페스토 평가서 SA 등급 받아
권오봉 여수시장

전남 지역 지자체 6곳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우수 등급을 받은 곳도 3곳으로 나타나는 등 전남 지자체 가운데 9곳이 모범지자체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전남 지역 22개 지자체 가운데 여수시, 곡성군, 영암군, 완도군, 장성군, 해남군 등 6곳이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또 합산총점이 60점 이상인 A등급은 목포시, 고흥군, 영광군 등 3곳이었다.

이번 평가 항목은 ▲ 공약이행완료 분야 ▲ 2019년 목표달성 ▲ 주민소통 분야 ▲ 웹소통 분야 ▲ 공약일치도 등이며, 평가 결과는 SA, A, B, C, D의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우수 등급(SA)은 종합평점 65점 이상인 기초단체, 우수등급(A)은 종합평점 60점 이상인 기초단체에 각각 주어진다.

명현관 해남군수

이 가운데 여수시는 93개 공약 가운데 53개가 완료되고, 40개 공약도 차질없이 진행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시민과의 약속사업을 공유하고자 '시민공감 이야기마당'을 매년 개최하는 등 '2019년 목표달성'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지난해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초고령 대응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최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21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한 눈에 보는 공약', '우리동네 공약지도', '공약관리 규정' 등 군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신설하며 대내·외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신우철 완도군수

해남군은 65개 세부공약 중 33건을 완료하면서 50%가 넘는 공약 완료율을 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군민들이 공약의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해 군민 공감대를 높이고,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군민평가단 운영을 통해 공약 실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곡성군은 5개 분야 71개 공약사업에 대해 연도별 목표를 설정해 달성여부를 지속 점검해오고 있으며, 현재 중 27개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사업의 이행과정을 군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군민에게 자세히 공개하며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군은 공약 사업 51개 중 현재까지 13개 사업이 완료 또는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나머지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공약 내용과 실천 사항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행정 추진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근기 곡성군수

영암군은 군민과 향우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는 등 군민이 원하는 공약사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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