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차량 렌트·판매 증가···5060 수요층 많아
"이번 가족휴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차박을 가보는 게 어떠냐고 먼저 제안하시더라고요."
광주여자대학교에 재학중인 장다빈(26)씨는 2주일 후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레저용 차량 렌트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근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캠핑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문화가 계속되면서 2030 청년세대에서 시작됐던 여행 트렌드가 다른 세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
국내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올해 2분기의 레저용 차량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대면 여행트렌드로 등장했던 '차박'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레저용 차량 구매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와 50대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전체 구매자 중 32.1%는 30대였지만 40대와 60대 비율도 각각 31.4%, 17.3%로 상당히 높았다.
광산구 비아동에서 캠핑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 40·50대끼리 혹은 가족 단위로 캠핑을 떠나는 경우가 늘었다. 젊은 세대는 운치있는 '감성 캠핑용품'을, 보다 나이드신 분들은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전통 용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로 캠핑용 쿨러, 무선 선풍기 등의 다양한 여름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처럼 차박과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지역 유통업계의 캠핌용품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났다.
광주지역 롯데마트에 따르면 7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이마트 역시 캠핑용품 7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8% 늘었다. 특히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는 각각 250%, 1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가 2020년 4월부터 직수입을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도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스탠리 아웃도어 캠핑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의 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지난 7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는 무려 1천860%라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김계형 광주 이마트 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번 휴가철에도 차박 등 언택트 여행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해 캠핑용품을 출시하는 등 젊은 층 뿐 아니라 여름 휴가를 위한 가족들을 위해서도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참가자 모집 제42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롯대백화점 광주점 제공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내달 25일 진행될 국내 최대 어린이 미술대회인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광주권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97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제42회를 맞이하는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는 국내 최대 어린이 미술대회로 환경부,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이번 미술대회 광주권 행사는 내달 25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수완 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당일 진행되는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참가 대상은 만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이며 내달 4일까지 롯데백화점몰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비는 참가 아동 1인당 6천원이며 접수비 일부는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된다.사전 접수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접수할 경우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5천원이 특별 혜택으로 증정된다.이번 미술대회는 전국 16개 권역 현장에서 동시 진행되고 총 327명의 어린이에게 수상 혜택을 수여한다.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에게는 상금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포함한 킨더유니버스 디자인 굿즈 4종이 제공된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 이마트 3사, 대형 맥주 행사 '슈퍼비어 페스타' 진행
- · 광주신세계, 춘곤증 졸음 이겨낼 커피와 오일 선봬
- · 알리·테무···해외직구 급성장에 소비자 상담↑
- · 유통가, 봄철 나들이객 겨낭 할인행사 풍성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