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복지로 활력··· 군민 살피는 섬김행정 실천"

입력 2023.07.17. 10:00 김종찬 기자
민선8기 1주년 이병노 담양군수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 청사진
'담양형 복지모델' 구축 각광
남도문화 관광도시 실현 매진

"무엇이든, 한없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전화하기 전에 현장을 먼저 살펴 도와드리자는 '무한도전'의 정신으로 항상 군민을 살피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이병노 담양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열고 군민, 직원들과 1년의 성과를 공유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을 목표로 달려온 각 분야의 성과를 설명하고 민선 8기가 그리는 담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군수는 "담양이 잘 살기 위해서는 농업 육성이 첫 번째 과업"이라며 예산을 지난해 대비 36% 확대해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지고, 담양 딸기 명품화, 유기질퇴비 전량 지원, 미곡판매금 지원, 담양 쌀 수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청년이 들어오는, 젊음이 넘치는 담양을 위해 2천352억 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와 교육환경개선사업, 군민생활체육센터와 담빛음악당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과 문화복합공간 기반 시설 마련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인 신(新) 효도행정 '향촌복지'를 통해 담양형 복지모델을 구축,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향촌복지는 군민의 32%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인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 공약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는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군비 5억5천여만 원을 추가해 현재 열흘이던 공익형 일자리 활동 일수를 12일로 확대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아울러 '담양형 통합돌봄 중기계획'을 수립, 경로당과 요양시설의 기능을 보강하고 보건지소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4년간 741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보건지소 기능을 강화한 '우리마을 주치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호평받고 있다.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병원 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기본 진찰, 건강지표 측정과 상담, 치매와 우울 검사 등을 진행하며 맞춤형 운동법을 알려주고 자가관리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이다.

이 군수는 "향촌복지는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부모의 마음을 달래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 수 있는 효도행정의 집약체"라며 "어르신들이 담양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담양만의 특색있는 복지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도문화 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며 1천만 관광객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축제는 체류형 축제로 전환을 시도한 결과 지난 5월, 6일간 역대 축제 최다인원인 63만 명이 담양군을 방문했으며, 약 3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또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올해 개관을 목표로 어린이 과학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담양호 용마루길을 최고의 명품 산책길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약 1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마루길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서 70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담양군은 총사업비 1천267억 원이 투입되는 대덕 매산지구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필두로 무정면 농촌공간 정비사업, 용면위험도로 개선 및 읍 회전교차로 국토부 7단계 기본계획 반영 등 전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역량을 기울였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전 지역의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공모사업 지역의 분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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