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헌법 전문에 5·18 정신 계승을 넣자고 각 당 대선후보에 제안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조정관)이 각 정당의 시당과 5·18단체 등을 중심으로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1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미래지향적, 국민통합적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주요 정당, 5·18기념재단과 유관 사회단체들이 다 함께 초정파적인 협력에 나서 이번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광주 공동체 모두의 소망인 5·18정신의 계승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당은 두가지 구체적 제안을 했다.
우선 시당은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내년 1월 초 국립5·18민주묘지 공동참배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두번째로는 대선 후보들이 5·18 정신 계승을 헌법에 넣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각 정당의 시당과 5·18기념재단, 5·18단체 등이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늦어도 12월 중순 이전에 첫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조정관 시당위원장은 이날 성명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의당 등 주요 정당 광주시당에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5·18만큼은 헌법에 각인시키는 것을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못 박아야 한다"며 "실무회의가 잘 된다면 내년 1월에 모든 후보들이 공동서약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 모든 정당들과 단체들, 시민들이 어느 당이 이기더라도 이번 대선을 통해 5·18 정신 계승이 헌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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