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학술포럼·음악회 등 다채
김제동·김태성 '토크콘서트' 진행
마이클 샌델 기념대담 관심 집중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민주도시 광주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대거 마련된다.
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김대중 평화주간'으로 선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사에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DJ센터)에서 평화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시회·학술행사·특별강연·추모식·추모음악회 등을 연다.
14일에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생을 위한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의 비전'이란 주제로 학술행사와 특별강연이 광주YMCA 무진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국익을 우선했던 김 전 대통령의 외교를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유명 방송인인 김제동씨와 역사강사로 유명한 최태성씨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토크콘서트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DJ센터에서 열리며 이 시장도 참여해 대담을 진행한다.
17일에는 DJ센터에서 '2020 김대중 민주인권평화포럼'이 열리는데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낙연 의원, 이 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보편과 세계의 눈으로 본 5·18과 김대중 : 민주, 인권, 평화, 화해'라는 주제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 마이크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기념대담을 진행해 관심이 집중된다.
김대중 아카이브 전시회는 13일부터 23일까지 DJ센터 1층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는 14일부터 오는11월8일까지 마찬가지로 DJ센터에서 열린다. 18일 오후 2시 DJ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추모식과 추모음악회가 진행된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는 추모·헌화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분향을 돕는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11주기를 맞아 15일부터 서거일인 18일까지 4일간 삼학도 내 기념관 전시동에 추모헌화 공간을 마련했다.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추모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입구 발열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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