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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감염 진원지 되나

입력 2020.06.30. 11:31 수정 2020.06.30. 11:43
37·43·44번 동선 겹쳐 역학조사
44번 목포 설명회서 70여명 접촉
李시장 “11명 지역감염 상황 엄중”
36번 접촉 80명은 검사결과 ‘음성’


29일 밤 늦게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3번(60대 남성)과 44번(60대 여성)이 광주 37번과 광주 동구 충장로 금양오피스텔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광주시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감염원 추적에 나섰다.

특히 광주 44번은 지난 28일 목포에서 열린 다단계성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설명회에는 광주시민 14명과 목포시민 33명 등 전국에서 72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추가 참석자를 확인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오전 긴급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29일 42번 확진자 추가 발생에 이어 늦은 밤 광주 43번과 44번이 추가 확진을 받는 등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최근 추가 발생한 확진자 12명 중 38번을 제외한 11명이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원 추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37번 확진자와 43번, 44번이 지난 25일 광주 동구 충장로 금양오피스텔에서 접촉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37번은 34번과도 두암한방병원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확진자들은 이동동선과 확진자 확인에 비협조적이어서 광주시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37번과 43번, 44번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금양오피스텔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이 오피스텔 운영성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44번이 지난 28일 전국에서 다수가 모인 목포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타 지역으로부터 감염 유입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일부 확진자의 경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광주공동체를 지키는 일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36번 확진자(광륵사 스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7명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광륵사를 폐쇄조치하고 전방위적인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모두 87명(광주 51·타지역 36)이 36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광주 4명(34·39·40·41번)과 타지역 3명(전남·전주·파주 각 1명) 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0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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