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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어떻게 개발되나

입력 2020.06.03. 13:54 수정 2020.06.03. 20:15
2025년까지 1조2천억 투입 글로벌신산업 거점 육성
미래형자동차·AI 등 획기적 발전
국·내외 투자유치 지역발전 견인
현대차 등 1조6천억 투자유치 목표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민선7기 1호 공약이다.

3일 지역 최초로 빛그린산단과 첨단3지구, 도시첨단산단, 에너지밸리 등 4개 지구 4.371㎢가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미래형자동차, 인공지능, 스마트에너지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증대를 비롯해 관련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주 5개 지구, 5.6㎢ 일대를 '경제자유구역 2차 기본계획(2018~2027)'에 포함시켜 달라고 신청했다.

이중 평동3차(지능형 공기산업)를 제외한 빛그린산단(미래형 자동차산업), 에너지밸리(스마트 에너지 산업 I), 도시첨단국가산단(스마트 에너지 산업 II), 첨단3지구(인공지능 융·복합 산업) 등 4개 지구가 지난해말 예비지정에 포함됐고 이날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들 4개 지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혁신성장과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들 4개 지구에는 노동, 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투자유치비, 연구개발비와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광주시가 추진중인 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상생과 AI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2천433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돼 에너지, 생체의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인공지능 융합이 촉진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지정 승인받은 광주경제자유구역은 빛그린국가산단(미래형 자동차산업)1.847㎢(56만평), 에너지밸리산단(스마트 에너지 산업 I)0.932㎢(28만평), 도시첨단국가산단(스마트 에너지 산업 II)0.486㎢(15만평), 첨단3지구(인공지능 융·복합 산업) 1.106㎢(33만평)다.

우선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로 특화해 친환경자동차 메카로 육성한다.

스마트 에너지산업Ⅰ·Ⅱ지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 그리드 분야를 특화해 스마트융복합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기술고도화를 통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에너지산업의 양적 확대를 유도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인공지능 융·복합지구는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특화해 인공지능 기반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핵심산업과 인공지능 기반 기술의 융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대효과

광주시는 조만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기구·정원 승인을 받은 후 조례, 규칙을 제(개)정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되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특히 4개 지구 및 인접 혁신기관을 집적화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면 광주 투자유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오는 2027년까지의 투자유치 목표를 1조6천279억으로 세웠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기업 유치를 통해 1조4천627억원을, (주)엔플레이스 등 국외기업으로부터 1천653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구별 인구 및 주거시설 조성 계획도 마련했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 1천409명을 비롯해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I 4천613명,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 2천685명, 인공지능 융복합지구 2만549명 등 4개 지구 계획인구 규모를 2만9천256명으로 설정했다. 주거시설은 지구내 1만529세대와 지구외 3천340세대 등 1만3천869세대를 마련한다.

광주시가 인천과 부산진해 등 타 경제자유구역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각각 80여개(128억 달러)와 130여개(29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달성해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시 역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10조3천64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조2천4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만7천496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인공지능 허브도시 육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려는 시의 구상에도 가속도가 붙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광양만권을 비롯해 인천·부산진해·대구경북·황해·동해안·충북 등 7곳(91개지구) 281㎢ 에 달한다.


■국내 경제자유구역 현황

-인천:2003년 8월 지정 123.5㎢ (연수구·중구·서구)

-광양만권:2003년 10월 지정 69.5㎢(여수·순천·광양·경남 하동)

-부산진해: 2003년 10월 지정 51.1㎢(강서구·경남 창원)

-대구경북: 2008년 5월 지정 18.5㎢(대구·포항·영천·경산)

-황해경제: 2008년 5월 지정 4.4㎢(경기 평택)

-동해안권: 2013년 2월 지정 8.9㎢(강릉·동해)

-충북: 2013년 2월 지정 4.9㎢(청주·충주)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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