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국제카페리부두 등
해수부 긍정적 반응에 내년 사업 반영 ‘기대’
전남도가 광양항과 목포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현안사업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사업 반영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장관을 면담하고 지역주요 현안 20건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만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에너지개발구역 지정▲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목포항 국제카페리 부두 건설 ▲수출전략형 김 가공산업 육성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등 9건 사업을 논의하고 국고 반영을 요청했다.
전남도가 해수부에 건의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은 2024년까지 7천450억원을 들여 1만8천TEU급 이상 대형컨테이너선박을 위한 하역장비인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10기 설치,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 야드트랙터 105대 동력원 전환, 물동량 확보 인센티브 한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항의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 하역이 가능한 24열 크레인이 4대에 불과해 추가설치가 꾸준히 요구돼 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선박 대형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선박물동량도 지난해 1/4분기 대비 10.4%가 감소하는 등 연간 20만TEU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인센티브 한시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객과 하물 증가로 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목포 국제여객터미널 역시 증축이 시급하다.
특히 협소한 시설로 인해 4천톤급 접안시설인 1부두에 1만5천톤급 여객선인 산타루치노호가 이용하고 있으며 1만톤 급인 2부두 역시 접안능력을 초과한 1만4천톤급 퀀메리호가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10월부터 2만6천톤급 여객선이 목포와 제주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어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는 목포 수협부지에 1천151억원을 들여 3만톤급 2선석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이를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문 장관은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과 목포항 국제 카페리부두 건설 사업은 반영하고 나머지 건의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건의에서는 스마트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에 선정된 고흥에 100억원을 들여 농가가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정보통신 자원을 구입하지 않고 모든 표준화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임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참여농가의 데이터 축적 및 공용화를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시스템 구축비 28억원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농림부 역시 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록 지사는 "내년도 국고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고 지역의 미래전랴사업들이 정부의 중장기 국가계획 등에 반영돼 도정 현안 추진에 안정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장관 면담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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