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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주총·노사민정협의회···광주형일자리 해법 찾을까(종합)

입력 2020.04.06. 17:23 수정 2020.04.06. 19:18
주주들 8일 DJ센터서 대응책 논의
9일엔 잠정 연기 올 첫 노사민정협
일부 주주 격앙…갈등 확산 가능성
한국노총광주지역본부 기자회견.

한국노총이 광주형일자리에 불참하겠다며 협약파기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오는 8일 긴급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9일에는 노동계 불참으로 잠정 연기했던 올 첫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계 참여없이 열릴 예정이다.

8~9일 잇따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올 첫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노동계 협약파기에 따른 향후 대응책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어서 좌초 위기에 놓인 광주형일자리가 새로운 해법을 찾을 지, 아니면 갈등이 오히려 확산할 지 회의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오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와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각 주주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용섭 시장이 '광주시 제5기 노사민정협의회 출범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날 주주총회는 지난 2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 협약파기와 광주형일자리 불참 선언에 대한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은 지난달 26일 23개 주주사(전체 3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국노총이 예고(당초 4월7일)한 협약 파기가 현실화 될 경우 다음날인 8일 긴급 주주총회를 소집하겠다고 의결했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한국노총 협약파기 선언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졌지만 주주총회 의결사항인 만큼 예정대로 8일 긴급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투자조건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투자철회 등 특단의 대응도 강구하겠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던 만큼 이번 긴급 주주총회에서도 격앙된 반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시 박광태 대표가 "지난해 1월31일 체결한 투자협약 및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 명시된 적정임금, 선진 임금체제 도입, 적정 노동시간 등 상생협력 정신을 흔들림 없이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날 논의결과에 따라 갈등이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주총회 다음날인 9일 오후 2시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 현장사무소에서 올 첫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가 예정돼 있다.

당초 광주시는 지난 2월19일 올 첫 노사민정협의회 개최를 추진했으나 노동계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잠정 연기했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대표 4명, 광주상의 회장 등 사용자대표 4명, 시민대표 8명, 산업계 대표 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창출 사업 발굴을 위한 범시민 역량 결집, 사회적 합의도출, 실업 및 고용대책, 노사민정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핵심기구다.

지난 2일 협약파기를 선언한 노동계 대표 4명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노동계가 참여하지 않으면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채용, 임금 조건, 노사갈등 중재 등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올 첫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 건설과 근로자 공동복지프로그램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지난 2일 노동계의 협약파기에 따른 후속 대책 등이 핵심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통상 1년에 2차례 열린다. 지난해에는 광주형일자리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공동결의문 추인 등을 받기 위해 4차례(1월30일, 8월20일, 9월18·19일) 열렸다.

앞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형일자리가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추진되는 등 정치놀음으로 전락했다"며 사업 참여중단과 협약파기를 공식선언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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