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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金)빠진 토론 속 민주당 집권 vs 심판

입력 2020.04.06. 17:10 수정 2020.04.06. 18:45
4·15 총선 후보 토론회 광주 북구갑 지상중계
조오섭 “지역 예산 확보 위해 여당 힘 필요”
이승남 “수십년 집권 민주, 낙후 책임져야”
범기철 “文 정부 사회주의 막기 위해 나와”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은 6일 CMB광주사옥에서 '광주 북구갑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범기철·조오섭·이승남 후보

'격전지' 광주 북구갑 토론회는 현역 김경진 무소속 후보가 불참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하지만 '강한 집권여당'을 외치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에 맞선 이승남 정의당 후보의 '민주당 심판' 호소가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범기철 미래한국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 나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상호 검증과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은 6일 '북구갑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실시했다.

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날 토론에 불참한 김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개혁을 발목 잡지 않는 국회,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초전이자 지역발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집권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구갑은 광주에서 가장 낙후된 구로, 인공지능 산업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혁신도시 시즌2' 사업 때 공공기관을 이전해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갈수록 커지는 소득격차가 사회 불평등을 심화한다고 언급하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내 조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집중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1987년 이후 3차례 집권여당이었고, 북구는 청장부터 시·구의원까지 수십년간 민주당이 내리 당선됐는데 이제 와서 북구가 낙후됐다고 말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정치적 평가가 없다 보니 매번 선거 때마다 화려한 공약만 남발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냉철히 심판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 후보는 "문 정부가 사회주의로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은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을 심판하러 나온 게 아니라 이 나라가 사회주의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온국민이 생존에 허덕이고, 노동자가 아우성치는데도 이념논쟁으로 이 선거를 끌고 가려는 모습이 한가하다"고 비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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