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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불산단 조선업계 숨통 트인다

입력 2020.12.16. 14:07 수정 2020.12.16. 14:19
플로팅 도크 구축 완료
중소형선박 공동 건조
가격경쟁력 강화 예상
전통평 군수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플로팅도크 구축 현장 방문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축 등의 여파로 침체된 영암군 대불산단의 조선업계가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사업의 핵심 장비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영암군은 삼호읍 대불부두에서 중소형선박 공동건조사업으로 구축의 핵심 장비인 플로팅도크가 지난 14일 마무리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전동평 군수, 강찬원 의장, 송하철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 등이 도크 구축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평 군수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플로팅도크 구축 현장 방문

이번에 구축된 플로팅 도크 규격은 전장 115m, 폭 34m로 최대 5천톤급 선박까지 진수가 가능하다.

과거 대불산단에서 선박을 진수하는데 소요되는 물류비가 척당 4.2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공동건조 사업으로 구축한 플로팅도크를 이용하면 3.2억원이 절감돼 척당 1억 원 정도면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크 구축에 따라 앞으로 조선업계는 선박 원가 절감에 막대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불산단 내 중소형 조선사들이 선박 수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분야에서 월등한 우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크 구축은 군이 지난 2018년 5월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군은 대불산단 지역 조선업계와 공동으로 지속적으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공모사업에 국비 60억원이 선정됐다.

전통평 군수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플로팅도크 구축 현장 방문

군비 16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0억3천만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부터 본격 도크 구축에 나서 이번에 마무리하게 됐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이 산단 입주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산업이 지역기반산업으로 집적화되고 특화되어 있는 단지다.

하지만 주로 대형 선박 블록 조립 등 저부가가치의 노동집약적 사업에 편중되어 있으며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로 인해 국제조선경제 동향과 이슝에 따라 국내 조선경기 또한 막대한 영향을 받아왔다.

전통평 군수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플로팅도크 구축 현장 방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과 대불국가산단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들은 뜻을 모아 중소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 지원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대불국가산단 조선업종 입주기업들의 숙원 사업의 결실을 2년 여 만에 맺어 이번 사업의 핵심 장비인 플로팅 도크를 이용 300톤 급의 선발을 오는 28일 처음으로 진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중소형선박 공동진수지원센터가 선박 건조 수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3척, 2020년 8척, 2021년 34척(299톤 이상 강선 기준)으로 조사됐다.

모든 수요가 실수요로 이어진다면 총 45척 144억원의 선박 원가 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중소형선박 조선사 및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자립화 사업구조 구축이라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부합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평 군수는 대불국가산단 조선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선박 진수장이 구축되어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어 오늘같은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며 이번 사업 뿐 아니라 군에서는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레저선박 개발사업과 친환경에너지 추진 선박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군정의 방향과 부합될 수 있도록 조선산업의 재약이 영암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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