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4-15일까지 청소년 스피치 리더십 비전 캠프를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스피치 리더십 향상으로 자신감 있고 당당한 마인드로 성장하는 동기 부여와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첫째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 및 호흡을 통한 낭독기법, 좋은 목소리 만들기 위한 보이스트레이닝 프로젝트 등 멘트를 활용한 자기소개 훈련을 실시했다.

저녁식사 이후 촛불의식을 통해 고마웠던 분이나 부모님에게 평상시 전하지 못했던 생각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2분 이내의 원고를 암기해 자신 있게 발표하고 표현하는 훈련과 숲 해설가를 통해 도립공원으로 선정된 불갑산에 대한 해설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장으로 펼쳐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 한(영암초등 4) 학생은 “ 다른 사람 앞에서 쉽게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하여 나의 목소리에 대해 생각하며 발성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른사람 뒤에 숨기에 급급했던 나같은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좋은 캠프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소극적으로 캠프에 임했던 친구들이 밝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는 변화된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