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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일주일 이상 써도 무방”
입력 : 2020년 02월 04일(화) 09:02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페이스북 글 화제
【서울=뉴시스】 홍혜걸(사진=KBS 제공)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로 활발한 방송활동까지 하고 있는 홍혜걸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조언을 전해 화제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스크 대란’을 겨냥해 “저성능의 마스크를 일주일 이상 써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게재한 것. 그는 또 마스크 사용 만큼이나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혜걸씨 페이스북 캡쳐
홍씨는 지난 2일부터 연이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 사용법’ 관련 글을 게시했다.

그는 ‘마스크 사용 주의사항 세 가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첫째, 비싼 것을 쓸 필요 없다. 값싸고 숨쉬기 편한 KF80짜리도 충분하다. 바이러스 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거르는 게 중요하다. KF80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의 80%를 거른다. 그러나 우한 코로나를 옮기는 침방울은 대부분 5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크기”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일부 마스크 틈으로 바이러스 입자가 새나갈 수 있지 않으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렇게 전달되는 바이러스양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씨는 “한번 쓰고 버리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나는 모양의 훼손만 없다면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마스크 구하기 힘들 때 굳이 새것으로 매일 갈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세번째는 실내 사용을 강조했다.

홍씨는 “마스크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엄격하게 써야 한다”며 “야외에서 바깥공기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사무실이나 엘리베이터, 자동차나 지하철 등 갇힌 공간에서 열심히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에는 자신의 발언에 과학적 근거가 있냐는 지적에 대한 글도 썼다.

그는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내외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매우 다르다. 전문가라면 의학적 개연성에 입각해 최소한의 유권해석이 있어야 한다”며 의학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더 “없을 땐 벗고 다니는 것보다 며칠 지난 것이라도 쓰는게 좋다”고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