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선호도 높은 상품 개발 출시 계획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는 올해 살용적이면서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감성을 담아낸 ACC문화상품 11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문화상품은 국내 문화예술기관의 향기마케팅 최초 시도에 이어 그 매력적인 향취를 담은 3종의 ‘ACC디퓨져’, ACC를 소리나는 대로 위트 있게 표현한 이건하 작가의‘ㅇㅇㅆㅆ에코백’, 미역이라는 식재료의 속성을 재미있게 풀어낸 얄루 작가의 ‘얄루미역가든 유리컵’과 ‘핸드폰케이스’, ACC에서 경험을 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민경희 작가의 엽서와 달력’ 등이다.
신경식 금속장인과 ACC 협업으로 제작한 ‘구 전남도청 코인 목걸이&뱃지’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뜻깊게 구입할 수 있는 대표 상징 아이템으로 꼽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지난해 ACC 문화상품 개발 결과전시인 ‘창작자의 방(Creator’s Room)’을 여는 등 문화상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ACC_R 문화상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디자이너 3인과 ‘제2회 ACC 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의 수상자 18명(팀)이 개발한 참신하고 특색있는 문화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ACC_R 문화상품’은 국제공모로 선정된 홍주희(한국), 계정권(캐나다), 서수진(한국) 디자이너가 참여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홍주희 작가는 ‘아시아의 길상문양’, 계정권 작가는 ‘광주 상징 문양’, 서수진 작가는 ‘한-아세안 국가의 국화’를 주제로 입주기간 동안 3종의 그래픽을 개발했다. 작가들의 그래픽 패턴을 상품에 적용한 스카프, 휴대폰케이스, 우산, 패브릭포스터, 자수키링, 로브, 유리컵 등 총 8종 37개 품목이 전시된다.
잎서 ‘제2회 ACC 문화상품 디자인 공모’는 국내·외 대국민 공모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18명(팀)이다. 뉴욕, 함부르크,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등 프리랜서, 작가, 대학생, 강사,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배경의 수상자들이 다채로운 제안을 했다. 특히 수상자들은 실제 상품화 및 대중의 기호를 염두에 두고 시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문화상품 분야 전문가 3인의 멘토링 과정을 거쳤다. 기존 ACC 문화상품점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군 외에도 패브릭포스터, 데스크 매트, 2020년 달력 및 반려동물용품 등 색다른 품목을 선보였다.
또 동구에서 활동하는 명인·명장 16명을 초청해 마련한 ‘문화상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ACC는 전시를 통해 상품성과 선호도가 높은 상품은 ‘ACC×명인·명장 협력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모든 신규상품은 라이브러리파크 내 위치한 ACC컬쳐숍과 문화창조원 복합6관 앞 팝업스토어에서 구입 가능하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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