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거주 청년작가들과 함께 창작 활동
가족·친구 기억 담은 43개 작품 전시
청년 작가들에게는 지역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예술활동의 기회를 통해 활력을 선사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선보여진다.
작가들의 도움 아래 만들어진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작품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방그림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회 ‘춘수:2019봄을 매만지다’가 14일까지 동구 대인동 주안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동구에서 운영하는 청년재정할당제 시범사업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중 하나로, 동구에 거주하는 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동구미술청년단이 예술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해 온 미술체험활동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전시회는 ‘봄을 매만지다’라는 뜻의 춘수를 주제로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의 젊은 시절 추억을 흙으로 빚어 담은 조소작품들로 꾸며졌다.
작품은 지역 어르신 43명이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에 대한 기억을 담아 만든 조소 작품과 동구미술청년단의 벽화작품 ‘동구이야기’ 등이다. 전시 이후 조소작품은 예술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벽화작품은 계림동 골목길에 전시된다.
박기태 동구미술청년단 대표는 “처음 작품 활동 때는 어르신들이 어색해하며 소극적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적극적으로 창작에 몰두하며 결과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작가로서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웃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의미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책 파트너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청년과 함께 비상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이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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