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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전남교육 희망, 사람에서 찾아야”
입력 : 2019년 12월 02일(월) 17:30


월례조회서 ‘전남교육 위기 타개 교직원 역할’ 강조
“전남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석웅 교육감이 2일 오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12월 월례조회를 갖고 “전남교육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절벽에 따른 학생수 감소,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인프라 부족, 소득 격차와 불평등, 대학입시 정시확대 등 전남교육이 처한 위기 상황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유·초·중·고 학생수는 21만3천937명으로 지난해 22만1천111명보다 7천174명(3.2%) 감소했다. 31개 학교(분교 포함)에서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생략됐고, 신입생이 단 1명인 ‘나 홀로 입학’도 초등 4곳, 분교 10곳, 중학교 1곳, 분교 1곳 등 모두 16곳에 달했다.

소득 양극화로 2017년 전남지역 사교육비도 1인당 월평균 15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56.2%)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

대입 정시확대도 발등의 불이다. 교육부가 서울 16개 대학에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남교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도교육청 청사 외벽에 새로 올라온 글판의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전남교육의 희망도 사람에게서 시작되고, 사람에게 희망을 걸어야 한다”면서 “교직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통해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내년에는 교직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이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임중도원(任重道遠: 맡은 일은 무겁고, 길은 멀다)’이라는 교수신문 올해(2018년)의 사자성어를 빗대 지난 한해를 회고했다.

장 교육감은 “올 한해 전남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좀 더 긴 호흡이 필요하고, 함께 가면 짐도 나눠 질 수 있고 먼 길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민주적 조직문화 정착, 학생 중심 교실개혁을 위한 업무경감 및 감축 등에서 많은 성과도 냈고,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자평한 뒤 “남은 한달 여유를 갖고 성찰과 전망을 통해 못 다한 아쉬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12월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