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다분야 창업 활성화 지원체계도 구축
공기산업·바이오헬스 등 미래 먹거리 발판 마련
“경제자유구역 통해 미래산업 발빠르게 대처해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이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열악한 광주지역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 기회이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광주 신(新)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김 원장은 취임 후 ▲AI산업기반구축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산업 기반 확충 등 혁신적인 지역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닦았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최근 AI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광주의 선택은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한발 빠른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본다면서 인공지능을 향후 우리 지역의 미래먹거리 분야인 자동차, 에너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젊은이들이 AI를 활용한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지자체가 인공지능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을 제외하면 인공지능산업 인프라는 비슷한 실정이다”면서 “광주는 현재 AI산업융합직접단지 조성과 광주형일자리라는 무기를 통해 수도권과 맞먹는 양대 인공지능산업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정부 실사를 앞두고 있는 광주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산업 등 신산업을 추진하는 데 규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연말까지 예비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공기산업과 바이오헬스 분야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광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5천300억원 규모의 친환경 공기산업육성사업과 관련해 “요소기술 국산화, 글로벌 공기강소기업 육성으로 생산유발효과만 8천592억, 부가가치효과 4천561억, 고용효과 5천292명의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개념 코스메디케어산업을 창출하고 라이프케어로봇 제품상용화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시장 개척과 수출선점으로 국내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구축(총사업비 216억원)과 고령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총사업비 170억원) 등 총 386억원의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4차산업 혁명은 낙후된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야 말로 경제발전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기업 현장을 발로 찾아가고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시토록 했다”며 “지역산업의 거점기관으로서 우리지역이 5년 뒤, 10년뒤에 뭘 먹고 살지를 고민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앙부처의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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