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내년부터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제공

입력 2019.11.18. 13:25 최민석 기자
【나주=뉴시스】= 사진은 전남 나주시청 청사 전경. 본관 입구에 ‘함께 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라는 민선 7기 슬로건이 내 걸려 있다. 2018.07.11.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시가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부터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 산모사랑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모와 아이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주시는 총사업비 4억3천만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지역 임산부에게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부들은 자부담금 9만6천원을 납부하면 1년 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매달 1~2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오는 2020년 1월1일 기준, 가임 여성과 출산 후 12개월 이내 산모다.

내년 1월부터 임신확인서 또는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주문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품목을 주문하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다.

나주시는 유통 인프라를 잘 갖춘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호남권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등을 통해 꾸러미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영양과 균형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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