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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갯벌, '이동성 물새 국제적인 서식지' 세계서 인정
입력 : 2019년 11월 18일(월) 13:22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우량(왼쪽) 전남 신안군수가 최근 증도면에서 열린 ‘2019년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으로부터 철새 이동경로 사이트 등재 국제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신안군 제공) 2019.11.17. photo@newsis.com
신안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인 서식지’로 인정받는 등 세계적 갯벌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증도면에서 열린 ‘2019년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에서 압해도 갯벌이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인 서식지’로 인정받아 EAAFP 사이트에 등재됐다.

군은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EAAFP 사무국으로부터 국제인증서를 전달받기도 했다.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9년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에는 해외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갯벌 보존으로 유명한 독일 와덴해 공동사무국 사무총장(베르나르트 바에렌츠·네덜란드)을 비롯한 EAAFP 사무국 대표 등 7개국 전문가 30여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황해 갯벌의 중요성과 보전 노력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중국, 북한과 와덴해 3국(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의 갯벌 보전 현황과 각국의 관리정책 등을 공유했다.

박우량 군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핵심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안 갯벌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경과 현황을 소개하고 신안군의 갯벌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들을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증도면과 지도읍 선도 일대의 갯벌 현장을 방문했다.

신안 갯벌은 유럽 연안 갯벌과 다르게 현재도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자 펄, 모래, 혼합, 암반으로 구성된 다양한 갯벌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갯벌을 직접 둘러본 해외 전문가들은 신안 갯벌의 건강성과 생태계 우수성, 그리고 갯벌 보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계적인 갯벌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그 동안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로 지난 2007년부터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올해까지 9회째 성황리에 개최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 신안군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앞으로 신안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