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업체 228개 대상 설문조사
‘편의·공공시설물 부족’ 문제점
경영자금·인력 채용 ‘최대 애로’
광쥐지역 대표 산단인 하남산업단지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단 인프라 강화와 노후 산단 이미지 탈피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염홍섭)은 창립 32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입주업체 238개사를 대상으로 ‘하남산단 발전 방안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광산구 장덕·오선·안청·도천동 일원에 자리잡은 하남산단은 면적만 596만7천여㎡에 달하는 광주 대표 제조업 단지다.
‘입주 기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35%는 ‘10-20년’이라고 밝혔다. ‘21-30년’(38.16%), ‘10년 미만’ (15.79%), ‘31년 이상’(5.70%) 등의 순이었다.
업종의 경우 전자부품업과 제조업이 각각 20.62%와 19.30%로 높았으며, 이어 산업기계(13.60%), 자동차부품(9.65%), 플라스틱 사출(8.77%), 철강(7.45%), 금형(7.02%) 등으로 나타났다.
입주업체들은 하남산단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산단 인프라 부족 및 노후’(45.35%)와 ‘교통·의료·금융 등 편의시설 부족’(28.62%)을 꼽았다. ‘도로·녹지 등 공공시설물 부족’과 ‘악취·공해 발생’ 등도 각각 15.24%와 9.67%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들은 노후화된 하남산단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단 인프라 강화’와 ‘노후산단 이미지 탈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 인프라 강화’(43.12%)와 ‘노후산단 이미지 탈피’(37.92%) 요구가 전체 응답자의 80%를 넘었다. ‘기업체 자체 혁신역량 강화’와 ‘스마트 공장 육성’도 각각 10.4%와 7.43%로 조사됐다.
또 입주업체들은 경기불황에 다른 경영자금 부족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가장 큰 애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06%는 ‘경영자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력채용’(25.5%), ‘물류시설’(13.54%), ‘공장 및 기계시설 노후’(13.15%), ‘원자재 부족’(7.1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기업 생산성 감소’와 ‘대기업 해외 이전에 따른 물량 감소’, ‘경기침체’ 등도 나왔다.
관리공단이 수행하는 행정 지원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3% 가량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45.61%였고, ‘불만족’은 1.75%에 불과했다.
이밖에 복지관 운영 교육·여가 프로그램 중 가장 유익한 과목으로는 ‘영어’와 ‘요가’를 꼽았다.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하남산단이 36년을 넘으면 산단 인프라 낙후도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입주업체들은 노후화된 산단 인프라를 하루 빨리 개선·강화해 주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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