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원들 초기 진압…재산·인명 피해 확산 방지
군인들이 새벽 시간에 큰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정집을 빠르게 발견, 초기 진압에 힘써 인명 피해를 막았다.
16일 31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광 에 위치한 후은대대의 레이더 운용병인 정홍주(21) 일병은 오전 6시30분께 상황근무 중 폭발음과 함께 홍농읍 한 가정 집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CCTV를 통해 감지하고 화재 사실을 알렸다.
최초 상황보고를 받은 상황관리관 권택열 준위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이한영 하사 등 4명과 함께 부대 내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은 2m 가량 치솟았지만, 후은대대 장병들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화재 발생 후 5분여 만에 추가적인 피해 없이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도착해 현장 뒷정리를 마쳤고, 화재 원인은 전기차단기가 몰려 있는 배전반 폭발로 밝혀졌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가정집에는 80대 노인이 잠들어 있었다. 후은대대 장병들이 초기에 진화하지 못했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있었을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권 준위는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초기에 진압돼 다행”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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