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토)광주 5ºC
스포츠/연예 > 기아타이거즈
윌리엄스 KIA 감독 "기본기 탄탄한 팀으로 만들겠다"
입력 : 2019년 11월 05일(화) 17:51


"안치홍·김선빈 잔류는 선수가 선택할 문제"
5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로운 사령탑 맷 윌리엄스 감독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내 자신에게 지지 않아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런 팀을 만들 겠다.”

KIA 타이거즈 9대 감독으로 취임한 맷 윌리엄스 감독이 5일 오후 기아자동차 대강당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윌리엄스 감독은 3주 동안 선수들을 살펴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목표 등을 밝혔다.

또 FA대상자인 안치홍과 김선빈에 대해서도 “그들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며 “최선의 선택에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윌리엄스 감독의 일문일답.



-3주 동안 광주와 함평에 있으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선수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 시즌이 끝난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뜨겁게 훈련하더라. 야구 외적으로는 시민들이 친절하다는 것이다. 지나가다가 행운을 빌어주는 등 잘대해 줬다.



-훈련을 지도하면서 발견한 장단점이 있다면.

▲아직 전 선수단을 만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일단 야수들의 운동신경이 좋았다. 공격적으로는 많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팀이라는 것과 수비적으로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최근 연습 경기를 보고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견제 능력도 좋았다.



-지난 시즌 실패 요인 중 외국인 선수의 부진도 있다. FA관련해 구단과 어느정도 교감을 하고 있나.

▲외국인 선수들은 평가 단계다. 나와 수석코치가 미국에서 왔기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알고 있다. 미국 선수뿐만 아니라 남미선수 중에서도 영입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



-FA자격을 취득한 안치홍·김선빈은 어떻게 보고 있나.

▲FA관해서는 선수들이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인지 선택해야 한다. KIA에 남는 것도 좋은 일이고, 떠나기로 한다면 그것도 최선의 선택이라고 본다.



-선수들에게 멘탈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점을 의미하나.

▲승리를 위해서라면 공격적인 마음가짐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최우선적으로 전제돼야 한다. 또 팀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누구인가. 어떤일을 해야 하는가 등을 강조하려고 한다. 이 부분들이 잘 갖췄을 때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를 선발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발 기준은.

▲유격수와 중견수의 특성이 다르듯이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각자 특성을 고려할 것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힘이 있느냐가 아니다. 함께 했을 때 어느정도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느냐다. 선수 개인의 능력치보다 원팀으로서 어느 힘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스프링캠프와 내년 시즌을 통해 본적격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고 주전을 결정할 것이다.



-현재 전력으로 우승 가능성이 얼마정도 된다고 보는가. 또 우승하기 위해서는 어떤 보강과 지원이 필요하나.

▲이곳에 오기전에 오클랜드에서 2년 동안 코치생활을 했다. 오클랜드는 MLB에서 연봉 규모도 작고 어린 팀이었다. 오클랜드에 있으면서도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매경기 나설때 상대팀을 이길 기회를 가지고 나서는 것은 공평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빨리 배우고 의지도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보강할 부분은 탄탄한 기본기다. 기본기를 잘 갖춰야만 내 자신에게 지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팀에게 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 지지 않는다면 다음날 경기장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유지할 수 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