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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800억원’국립 난대 수목원을 잡아라
입력 : 2019년 10월 15일(화) 17:19


전남도, 17일 현장 평가 앞두고 최종점검
18일 거제 평가 이어 최종 대상지 선정
2025년까지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육성
완도수목원
전남도가 17일로 예정된 산림청의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현장 평가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새천년미래비전인 ‘블루이코노미’의 관광분야인 ‘블루투어’의 핵심시책으로 국립난대수목원을 꼽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해내겠다는 각오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17일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인 완도수목원에서 산림청의 대상지 타당성 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는 식생·수목원·관광·경제·홍보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이 평가단에 참여해 5시간동안 현장 평가와 서류·발표심사를 진행한다.

입지여건과 지역발전, 수목원 조성 등을 세부항목으로 한 현장평가(70%)와 지역발전, 수목원 조성, 수목원 유치 등을 세부항목으로 서류·발표심사(30%)를 합산해 평균 70점 이상인 지역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한다.

경남 거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남도는 전국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의 가치와 역사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 난대숲으로 붉가시·황칠나무 등 770여종의 희귀난대수종과 872종의 법적 보호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4천600여종의 다양한 산림생명자원을 수집해 31개 테마 전시원에 전시·보전하고 있다.

200㏊규모에 1천억여원을 들여 난대수종 전시원과 교육시설 및 연구시설, 식물자원 보전 및 복원 지원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거제에 비해 규모면에서도 2배 가량 큰데다 국립난대수목원의 조성 목적인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 부문에 있어서도 가장 충실하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조성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조건을 갖춘 만큼 평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유치 열정도 평가단에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각계 인사로 구성된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구성해 온 전남도는 전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현재까지 완도 인구(5만892명)의 두 배가 넘는 11만466명의 유치 희망을 담은 서명서를 대상지 타당성 평가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에는 이장단, 번영회, 농수산업 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산림조합 등을 중심으로 지역 내 다수의 민간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음도 함께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유치희망을 담은 범도민 서명운동에 11만명이 참여하는 등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지역의 열기가 뜨겁다”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에 도와 시·군은 물론 2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는 17일 전남도에 이어 18일 경남 거제에서 이뤄진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1천800억원을 들여 기후대별 온실, 식물연구, 교육·휴양 및 6차 산업화지구 등을 조성해 남해안권 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