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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을 보는 또다른 시선 무대에
입력 : 2019년 10월 09일(수) 15:44


극단 CD, 연극 ‘고백: 얼굴 뒤의 얼굴’
11~13일·18~20일 시어터연바람서
80년 오월을 그린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가 연극 ‘고백: 얼굴 뒤의 얼굴’을 11~13일, 18~20일 시어터연바람에서 선보인다.

연극 ‘고백: 얼굴 뒤의 얼굴’은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이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주인공 정하는 성실한 중소기업 사장으로 유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으며 또다른 주인공 만호는 성식, 회진댁과 함께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둘은 같은 공간, 다른 입장으로 80년 5월 광주에 있었다.

그날 이후, 누군가는 잊지 위해 누군가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39년을 살아왔다. 한 남자는 자신이 가해자임을 평생 부정하면서, 한 남자는 이유도 모른채 모든 꿈을 빼앗긴 세월 속에서 고통받으며 살아왔다. 각기 다른 고통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각기 다른 공간에서 80년 5월 그날의 광주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고 고백한다.

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을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 진압군과 시민군이라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그 시대를 살았던 모두가 피해자일 수밖에 없음을 담았다”며 “39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가장 중요한 진실은 무엇이며 80년 5월은 현재진행형이며 미래지향형 가치와 의미를 지닌 우리 모두의 역사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11~13일과 18~20일 진행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막이 오른다.

관람료는 전석 초대며 예매는 현장과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연극 ‘고백: 얼굴 뒤의 얼굴’은 광주문화재단의 2019년도 5·18기념상설공연, 5·18민주화운동 기념공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문의 062-226-2446.



김혜진기자 hj@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