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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스트레스 날리는 진짜 한 방
입력 : 2019년 10월 02일(수) 15:39


사랑방뉴스룸과 함께하는 도시樂-나주클레이사격장
이번주 즐길거리 추천
쏘다보면 후련해지는 클레이사격
초보자도 문제없어 안전까지 담보
군필자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
사격
‘라떼(나때)는 말이야. 전방 200m 과녁도 다 맞추고 그랬어~’

군필자 중 사격 실력을 자랑하지 않은 자 누가 있나. 그렇다고 팩트확인을 해볼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나주에 전남 유일의 일반인 실탄 사격장이 있다는 사실! 어서 그 사람을 데리고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 국제 사격장’으로 가보자.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때, 좀처럼 힐링이 되지 않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함을 선사해 줄 클레이 사격장으로 지금 떠나보자.

전라남도국제사격장은 전남도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로 전국 규모 사격대회장으로 활용되지만 일반인을 위한 사대(총을 쏘는 곳)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클레이 사격은 지름 11cm의 진흙으로 빚은 주황색 접시모양의 표적 ‘피전’을 맞추는 형식이다.

일반인 클레이사격장을 이용하려면 사전 전화 예약(061-333-5857)은 기본. 비·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사격
준비물도 있다. 바로 신분증. 실탄 사격을 하기 때문에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사격에 앞서 필수 주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다.

체험자 1인당 전담 안전요원이 배치돼 안전수칙, 자세, 장전, 조준방법 등 모든 것을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전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부터는 실전.

사격 중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은 견디기 위한 귀마개를 착용하고 사대에 입장하면 3.5kg정도의 총을 건네받는다.

안전요원에 지시에 따라 대기하면서 ‘아’ 라고 외치면 앞쪽에 접시가 날아오른다.

사격
그 순간 재빠르게 조준하고 탕!

생각보다 큰 총성에 한 번 놀라고 사격 시 휘청거릴 정도의 반동에 또 한 번 놀란다.

일반인 사격은 실탄 25발이 제공된다. 한발 한발 사격에 집중하다 보면 거침없는 총성과 반동은 금방 적응된다.

접시를 명중 했을때 사방으로 퍼지는 파편과 총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약냄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것도 이런 재미 덕분이다.

가격은 25발에 2만2천원. 다소 부담되기는 하지만 드넓은 사격장에서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인기가 좋다.

높은 하늘을 자랑하는 선선한 가을. 전라남도국제사격장을 찾아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길 바란다.

뉴스룸=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