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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장국영의 힘1980년대 후반 개봉된 영화 '영웅본색'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자비 없이 총을 난사해 적을 물리치는 주윤발이 '마초'의 상징이라면 암흑가의 보스였던 형을 미워하며 경찰이 된 장국2023.04.03@ 김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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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환절기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일러 우리는 '환절기'라고 부른다.비록 지구 온난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봄과 여름의 경계가 불명확해지면서 4월 초에 벌써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2023.04.02@ 도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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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부산은 어떻게 롯데월드를 유치했나다소 잠잠했던 광주 복합쇼핑몰 이슈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롯데가 주주총회를 통해 광주에 복합쇼핑몰 출점 의지를 드러내면서부터다.이로써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전에 현대백화점그룹2023.03.30@ 한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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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벚꽃 그리고 일본때 이른 벚꽃이 만발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상춘객들이 벚꽃을 비롯한 봄꽃을 보기 위해 꽃 명소를 찾아 전국 팔도를 유랑 중이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즐거운 장면이다. 봄을2023.03.29@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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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메세나메세나(Mecenat)는 기업이 문화 예술을 지원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메세나라는 단어는 로마 제국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인들을 지원했던 가이우스 클리2023.03.28@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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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도서정가제와 단통법 그리고 금난전권모든 책을 최대 10%까지만 할인할 수 있게 하는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도입·시행된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이 진행 중이다. 도서정가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은 무2023.03.27@ 선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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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광주천 유감무등산은 '어머니 품'과 같은 산이다. 영겁의 세월을 묵묵히 지켰다. 가슴에 묻어야만 하는 역사도 말없이 감싸 안았다. 동서남북 어디에서 봐도 들녘에 솟은 달덩이처럼 넉넉하고 포근2023.03.24@ 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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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천원의 행복화폐의 가치는 늘 변한다. 우리나라 종이화폐 중 가장 낮은 단위인 '1천원'의 값어치도 그렇다. 아직 붕어빵은 2개 정도 살 수 있지만, 과자 한 봉지 값에도 못 미친 지 오래다.2023.03.23@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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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꽃이 피는 이유봄은 꽃의 계절이다. 봄은 꽃으로 시작해 꽃으로 끝난다. 피어나는 시간은 길지만 지는 시간은 찰나다. 아니 순간이다. 피었다 싶으면 떨어져 있고 진다 싶으면 흔적도 없다. 흡사 잠2023.03.22@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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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애플페이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2014년 처음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지 9년 만이다.현대카드를 소유한 애2023.03.2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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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마스크 지옥 2차전드디어 마스크 지옥에서 해방이다.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지옥은 해방이다.정부는 지난해 초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 데 이어 올해 1월2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2023.03.20@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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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53년 전 돌아가신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목숨과 맞바꾸며 외친 말이다. 이제는 그 근로기준법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2023.03.19@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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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한·일전 신드롬지난 2006년 3월 WBC 일본전에서 도쿄돔을 뜨겁게 달군 이승엽의 홈런을 기억하는가.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통렬히 우측 담장을 넘겼던 만점짜리 홈런. 도쿄돔은 침2023.03.16@ 김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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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고흥서 꿈꾸는 우주비행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우주를 나는 우주비행사를 꿈꿔왔다.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TV 만화 영화나 만화책을 보며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고, 좀 더 자라 초등학생이 됐을 때는 TV2023.03.15@ 도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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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SVB(실리콘밸리은행)가 파산했다. SVB는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에 불과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다. 2008년에 몰락한 리먼 브라더스 이후 최대 규모의 파산이다. 이 때2023.03.14@ 한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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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춘래불사춘소녀의 봄은 겨울보다 차다.열셋 꽃다운 나이에 중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을 믿고 일본으로 향했던 그 봄부터 여태 소녀의 봄은 시리기만 하다.낯선 타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기는커녕 강제 노2023.03.13@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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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상춘객봄이 왔다. 봄과 함께 봄꽃이 펼쳐지고 이를 즐기기 위한 상춘객(賞春客)도 찾아왔다.사계절 꽃축제가 펼쳐지는 전남.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축제를 제대로 개최할 수 없었던 전남이2023.03.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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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그린워싱 주의보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탄소 감축의 필요성이 절박해지면서, 지구를 위해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육류 대신 채식을 하게 하고,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거나, 생필2023.03.09@ 선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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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金겹살'가까운 가족·친구들이 먼저였다.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별 이유 없이도 즐겼다. '만만한 게 홍어 거시기'라고 "소주 한 잔"하자고 하면, 고민없이 좇았다. '치지직∼' 고소한 소리2023.03.08@ 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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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과로사회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주요국 평균 연간 노동시간은 1천716시간이었다. 이를 월단위로 환산하면 월 143시간, 주단위로는 35.75시간이다. 연간 노동시간이 가장 많2023.03.07@ 이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