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칼럼] 학교가 창의성을 죽이는가?한 소녀가 혼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본 학교 교사가 묻는다. "지금 무엇을 그리느냐?" 소녀가 대답한다. "하느님을 그려요." 그러자 교사가 소녀에게 말한다. "얘야, 하2021.10.26@ 이운규
-
[교단칼럼] 팔꿈치가 닿을 자리 네가 있다면무등산을 조금씩 타내리던 가을 바람은 너덜겅 바위 틈에 오래 머뭇거리다 시월 하순 이 아침 어깨에 와서 차갑다. 휴일 점심 차 한잔을 마시며 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이2021.10.19@ 김현주
-
[교단칼럼] 다닐라의 성장과 우리의 미래러시아에서 중도입국한 지수(다닐라)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며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아이다. 귀국2021.10.12@ 정유하
-
[교단칼럼] 교육이 없다평생 몸담았던 교단을 떠나 홀가분한 몸이 되고 보니 이제야 교육이 제대로 보인다고 하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런데도 솔직한 심정이 그렇다. 가끔 이와 비슷한 말을 선배나 친구에2021.10.05@ 김홍식
-
[교단칼럼] 교육감 예비 후보의 자격추석을 맞아 사방에 내걸렸던 현수막이 모두 철거되었다.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내거는 것은 불법이란다. 그런데도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여 입후보 예정자들 이름이 추석 밥상에 오르2021.09.28@ 정화희
-
[교단칼럼] 팬데믹에서 찾은 교육의 참 의미연일 암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전면등교 후 광주 12개 학교서 37명 확진" (남도일보, 이은창 기자, 2021.09.08.)기사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서구 모 고등학교2021.09.14@ 김지선
-
[교단칼럼]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 순위와 교육미국이나 독일, 터키와 인도네시아 같은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교사들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받았다. 그러나 한국의 교사들은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얼마 전에 미2021.09.07@ 이운규
-
[교단칼럼] 전남의 대안교육학교와 진행 프로젝트지난 8월 18~19일에 11개의 전남 대안교육(특성화)중고등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이 모여 대안교육의 교육과정과 미래에 관하여 공유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성찰은 정직한 반성과 인2021.08.31@ 정유하
-
[교단칼럼] 아이들의 꿈을 물어도 되는 걸까?이 시기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수시전형으로도 분주하지만 고교학점제에 따른 교과 선택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나 연구학교의 대부분이 그렇듯 1, 2학년 담임2021.08.24@ 김현주
-
[교단칼럼] 우리들의 영웅을 보며폭염과 코로나19의 위세가 대단하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는 달리 한풀 꺾일 줄 모르고 우리의 간절한 기대를 배반하고 있다. 이 속에서 힘들게 지쳐가는 이웃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2021.08.16@ 김홍식
-
[교단칼럼]2학기 개학, 우리 자녀들에게 갈채를방학인데도 민재라는 아이가 전화를 해온다. 공부가 기대보다 많이 후퇴하여 선생님과 공부하기로 약속하고 확인받기로 한 날이다. 자기 주도 역량이 부족하여 혼자 학습하기 힘들다고, 누2021.08.10@ 정화희
-
[교단칼럼] 배움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교사도!방학 후 2주의 시간이 지났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낸 것 같은데, 방학을 시작하고 2주가 흘러 어느덧 8월의 무더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2021.08.03@ 김지선
-
[교단칼럼] 시험과 교육다음 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보자.A 학교에서 일어난 일 : 학생들이 모두 과학 시험을 보았다. 시험 문제지는 모두 4장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장을 배부 받지 못한 학생이 생기2021.07.27@ 이운규
-
[교단칼럼] '상처 주는 학교(Wounded by School)'와 우리교육최근 인간의 기대수명이 많이 늘었다, 세계보건기구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OECD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논문에서 우리나라 2010년 출생자 기대수명은 여성 84.23살(2021.07.13@ 정유하
-
[교단칼럼]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위해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그 어떤 학생 못지않게 착하고 성실할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데도 성적이 그다지 신통치 않은2021.07.06@ 김홍식
-
[교단칼럼] 민주시민 역량이 실력이다오는 7월 5일부터 광주 시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남은 이미 지난 6월 7일부터 교육활동이 정상화되어 생기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약 16개월2021.06.29@ 정화희
-
[교단칼럼] 결국 해답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지난 20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연계한 새 학교 밀집도 기준 등을 담은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2021.06.22@ 김지선
-
[교단칼럼]교사가 필요 없는 세상이 말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학교 교사의 역할에 대한 위기감이 생기면서 나온 말이 아니다. 그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가까운 미래에 거2021.06.15@ 이운규
-
[교단칼럼] 정보화시대의 평가방향최근에 디지털 사전제작작업에 합류하여 주말에도 일하느라 한동안 쉼 없는 삶을 살며 불행했다. 하지만 무사히 마쳤다. 기존 연구분야이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보관되고 제공되는 정2021.06.01@ 정유하
-
[교단칼럼] 학교 밖 학교에서무등산을 한 바퀴 도는 무돌길의 제1구간은 '싸리길'이다. 각화사거리에서 출발해 들산재(싸리재)를 넘어 등촌 마을에 이르는 소박하고 겸손한 구간이다. 얼마 뒤에 있을 무등산 환경대2021.05.25@ 김홍식